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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코로나 치료제 사용해 치명률 낮춰

8천650여명 처방 결과 치명률 0.07%로 전국 두 번째로 낮아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의 위·중증화 예방을 위해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74개소를 대상으로 사용현황을 분석하는 등 치료제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투약실태 및 효과 등 사용현황 분석 결과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8천650명에게 치료제 처방이 됐다. 치료제별로 팍스로비드 5천27명(58.1%), 라게브리오 646명(7.5%), 렘데시비르 주사제 2천977명(34.4%) 등이다.

치료제 투약 시작일은 평균 2.6일로, 나이별로는 60대 미만 1천47명(12.1%), 60~70대 5천155명(59.6%,) 80대 이상 2천448명(28.3%)으로 주로 60~70대에게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효과는 증상 호전자가 87.8%로 높았고, 효과 미미 9.2%, 경미한 이상반응 3.3%로, 대부분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코로나19 치명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0.07%(전국 0.13%)로, 이는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화 및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치료제 적극 사용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의료진에게 “고령자의 위·중증화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환자는 치료제 투약을 우선 고려해 처방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먹는치료제 대상이 현재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12~39세 면역저하자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점차 확대하고 동네 병·의원에서도 처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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