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30일까지 확정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번주에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등 6·1 지방선거가 본격화화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3일부터 시작된 광주시장 경선은 내일(26일) 오후 6시에 투표가 마무리돼 강기정·이용섭 두 후보 중 한명이 광주시장 후보로 결정된다.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시민 50% 온라인·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합산한 방식(국민참여경선)이다. 9만3000명 규모의 권리당원은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ARS 투표로, 6만 명 규모의 일반 시민은 2일부터 25일까지 ARS 투표로 경선에 참여한다. 경선 결과는 26일 투표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발표될 예정이다.
단수 공천된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25일)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되는 기초단체장 경선은 지난 21일 광주 동구청장과 남구청장 경선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동구청장과 남구청장 후보로는 재선에 나서는 임택 현 동구청장과 김병내 현 남구청장이 각각 선출됐다. 광주 북구청장 후보로는 단수 공천된 문인 현 북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은 29일부터 30일 실시될 예정이다. 서구청장 경선에는 김보현·김이강·황현택 후보, 광산구청장 경선에는 박병규·윤난실·최치현 후보가 나선다.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에서 각각 컷오프된 배인수 전 서창농협 조합장과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이 재심을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중 명현관 현 해남군수만 단수 공천됐다. 나머지 지역 20곳은 4인 경선(4곳), 3인 경선(8곳), 2인 경선(8곳)으로 치러진다. 장흥은 경선 논란으로 아직 미정이다.
4인 경선 지역은 여수(강화수·권오봉·전창곤·정기명), 순천(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 완도(김신·신영균·신우철·지영배), 구례(김순호·박양배·신동수·왕해전)군 등이다. 하지만, 순천의 경우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 됐던 노관규 전 시장에 대한 재심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서 5인 경선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3인 경선이 실시되는 곳은 강진(강진원·서채원·이승옥 후보), 나주(윤병태·이민준·최용선), 광양(김재무·문양오·이용재), 장성(김한종·박노원·유성수), 영암(배용태·우승희·전동평), 무안(강병국·김대현·이정운), 신안(김행원·박석배·박우량), 담양(김정오·이병노·최화삼)이다.
2인 경선은 목포(강성휘·김종식), 곡성(이상철·이재호), 고흥(공영민·박진권). 보성(김철우·임영수), 화순(구복규·문행주), 진도(박인환·이재각), 영광(김준성·이동권), 함평(김경자·이상익)이다. 장흥군수 후보 경선은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아직 경선 방식, 경선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후보자를 선출하고 재심을 거쳐 5월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