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은 한 피검자가 검사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남악)=서인주 기자] 전남도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지는 만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일상회복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25일부터 4주간 이행기를 거쳐 일상회복 단계에 돌입한다.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졌더라도 격리의무 기간 7일, 진단검사, 재택치료 등은 유지한다.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외래진료센터를 314개소까지 확대해 대면 진료 의료기반을 지속 확충하며, 집중관리군 대상 1일 2회 모니터링을 한다.

진단·검사는 감염 차단 목적이 아닌 신속한 치료를 위한 체계로 전환하며, 5월 13일까지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으로 인정한다.

이후 안착단계인 5월23일부터는 확진자가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민간기관에서 하고, 보건소는 감염 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위험군 검사에만 집중하게 된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증화 및 사망예방을 위해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 처방을 늘리고, 고령층 4차 접종 독려에 나선다.

전남도 관계자는 “모두가 염원하던 일상회복이 본격화된만큼 도민들은 개정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 며 “충분한 준비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안정적 의료방역체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