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순천시, 1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수입물품 압류 강행
관세청 위탁 고액·상습 체납자 121명 통보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체납세 징수를 위해 관세청에 위탁, 수입품 압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이면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및 시 홈페이지 등에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121명에게 이달 말까지 체납된 지방세 납부를 촉구하는 예고문을 발송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중 예고기한까지 체납세를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관세청에 체납처분 대상자로 위탁하고, 관세청은 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압류 처리 후 매각·충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체납처분 위탁 후 명단 공개 당시 금액의 50% 이상 납부하는 경우에는 위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세청 위탁 수입품 압류는 지난해 말 지방세징수법 개정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고액·상습 체납자가 입국 시 휴대품 등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해 체납세를 징수하는 절차다.

순천시 징수과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 등 세금 납부 기피자에게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성실 납세자가 우대 받는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