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시의원8년, 도의원 8년의 풍부한 의정경험인 저의 자산을 활용해 현재의 영주위기를 해결할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황병직(58) 경북도의원이 도의원직을 내던지고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주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보수의 텃밭 영주에서 시의원 두번, 도의원 두번을 합쳐 16년 연속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례는 경북에서 유일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이 같은 능력이 영주에 필요하다"며 의지를 다졌다.
황 후보는 작년 9월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이 상주투자를 결정하자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배수진을 치고 항의했지만 막지 못한 것을 두고 "도의원의 한계를 딛고 시장으로서 영주시를 발전 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황병직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권 기자)
그는 "당선되면 곧바로 추경예산을 세워 1인당 10만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도내 포항 경주 등 9개 시군은 이미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상주시도 최근 지급을 확정했다. 이 돈이 풀리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고 했다.
공약으로는 △재난지원금 취임 즉시 추경편성으로 1인 10만원 지급 △규제자유 특구 지정으로 기업도시 조성 △경북 최대 숲 체험원 및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등을 비롯해 경제 관광 농·임업 자영업 복지 환경 주민자치 등 8대 분야 50대 공약을 제시했다.
황병직예비후보는 경북대하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제5,6대 영주시의원, 제10대,11대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여러차례 지방의원 메니페스토 의정대상, 우수의정대상,이시대 경북을 빛낸 청렴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병직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이날 출마기자회견장에는 영주시청 출입기자들과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영주시장은 황병직 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출마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