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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지역·취업환경·신입생 부족…‘위기의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남대학교 학생들은 전남대의 위기 원인으로 광주를 이탈하는 청년의 증가와 지역의 열악한 취업 환경, 신입생 부족 등을 꼽았다.

5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대신문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남대 재학생 20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남대의 심각한 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21.6%가 '탈(脫) 광주 하는 청년의 증가'라고 응답했다. 이어 ‘지역의 열악한 취업환경’(18.4%),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부족(16.7%)을 들었다. 그다음으로는 ‘대학 서열화’(14.8%), ‘수도권 중심의 정부 재정 지원’(12.9%), ‘대다수 학생의 공기업과 공무원 선호’(10.4%) 등을 꼽았다.

전남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응답자의 26.0%는 ‘지역기업과 협업 관계 구축’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업 및 창업 지원 제도 강화’(17.5%), ‘대외활동 지원 제도 강화’(17.5%), ‘학문 전공의 다양성 및 연구지원 등 교육 내실화’(13.1%), ‘장학 지원 제도 확대’(9.5%), ‘다른 대학과 교류 제도 확대’(7.8%) 순으로 응답했다.

전남대의 강점으로는가장 많은 학생이 저렴한 등록금을 들었고 그뒤를 장학지원제도와 지역에서 인정받는 대학의 위상, 학문전공의 다양성, 강의의 수준과 커리큘럼 등이라고 답했다. 전남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70%이상이 ‘광주의 거점 국립대학교’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라고 응답했다.

30년 후 기대하는 전남대의 모습에 대해 응답자의 48.5%가 ‘질 높은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이라고 말했다. ‘호남을 대표하는 우수대학’(31.1%), ‘학생과 긴밀히 소통하는 대학’(16.5%)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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