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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 광주 화장장 포화상태
김점기 시의원 “지역 화장률 92.3%”
스크린에 화장진행 상태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망자 급증 등의 영향으로 광주 지역 화장장이 포화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김점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 환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화장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화장률은 92.3%에 이른다.

광주 유일 화장시설인 영락공원의 경우 평상시 하루 36건의 화장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50건까지 늘린 상황이다.

김 의원은 화장이 몰리면서 7일장을 치르고 타지역에서 ‘원정 화장’을 진행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11기의 화장시설을 총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화장로 동시 가동 불가능, 화장장 직원들의 주 44시간 근로시간 확보 등의 문제로 당장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전국적으로 화장 지체 문제가 발생하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임시 인력을 채용하고 직원들의 초과 근무 등을 통해 화장량을 늘리고 화장처리 능력을 40구에서 55구로 확대했다” 면서 “3일장이 8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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