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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포스코 장애인표준사업장 ‘광양 클리닝센터’ 재개장
2008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여
25일 광양클리닝센터에서 이진수 광양제철소장과 김경호 부시장 등이 근무복 세탁일을 돕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25일 광양제철소 내 개축을 마친 클리닝센터의 가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광양클리닝센터는 포스코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배송하는 전문사업장으로, 지난 2008년 4월 처음 가동을 시작한 이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통해 이들의 사회·경제적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광양클리닝센터 직원수가 설립 초기 31명에서 96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종전 1층 600평 규모에서 1234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증축을 결정하고, 14년 만에 새단장했다.

개축된 광양클리닝센터는 세탁공장과 사무 편의동을 분리하고, 직원 휴게실과 샤워실을 확장해 직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 근로자 수가 11명에서 65명으로 6배 가량 대폭 확대되면서, 이들에게 더욱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들이 눈에 띈다.

우선 △전반적인 세탁 공정 레이아웃 개선 및 자동화 세탁설비인 연속 세탁기 도입으로 업무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재활·보건 상담실 등 장애인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근로 만족도를 제고했다.

또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요 구간 문턱 제거·점자 안내판 설치 등 프리패스 이동로를 조성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도운 것은 물론 △CCTV 증대를 통한 안전 사각지대 제거 및 도움벨 설치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즉각적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가동 기념행사에는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희대 포스코휴먼스 사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이 참석했다.

포스코휴먼스 김희대 사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무엇보다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애인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 회사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광양·포항·서울·인천 4곳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전체 직원 중 48.8%(314명)가 장애인 근로자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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