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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찾아가는 여순사건 피해신고 원스톱 서비스
27개 읍·면·동 찾아 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여순사건 피해신고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여순사건 피해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피해신고 기간인 내년 1월까지 신고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대면 상담과 신고서 작성, 피해 접수까지 한 번에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27개 읍면동 이통장을 대상으로 여순사건 피해신고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통장, 마을담당 공무원, 시 여순사건 사실조사반 합동으로 마을별 전수조사를 실시해 신고 대상자를 직접 찾을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권역별 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마을과 희생자 유족이 현재 계신 곳을 찾아가 원스톱 피해신고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여수시에서 지난 3월 15일부터 4일간 유족을 대상으로 피해신고 미신청 사유를 조사한 결과 건강 문제, 타지 거주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가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1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70여년이 지나 생존 희생자가 극소수일 뿐만 아니라 유족 대다수가 70대 이상 고령으로 복잡한 신고서 작성,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부담 등으로 피해신고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여순사건 피해신고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이며, 개별 피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하는 경우 전국 시도나 시·군·구에, 희생자 및 유족으로의 결정을 원하는 경우에는 전라남도나 시·군, 가까운 읍·면·동에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총무과 여순사건지원팀(061-659-53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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