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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화정아이파크 참사 28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
현산 3명 구속, 하청업체·감리 실질심사 앞둬
광주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의 관계자들이 1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경찰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5명은 두 달 전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책임자들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이 이번 주중으로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한다.

21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입건자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20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붕괴사고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입건자는 15명인데, 이들 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산 관계자 5명 중 3명은 구속(2명은 기각)됐고, 하청업체 가현종합건설 관계자 2명과 감리 3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가현 관계자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리고, 감리들에 대한 실질 심사는 피의자 측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돼 2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면 경찰은 1차 수사 결과를 정리해 순차적으로 검찰로 사건을 보낼 예정이다.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입건자들에 대한 1차 신병 처리로 붕괴사고에 대한 수사는 방점을 찍게 되지만, 규명해야 할 수사과제는 남아있다.

콘크리트 부실시공 또는 불량 자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야 하고,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수사도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불법 재하도급 의혹에 대해서는 마무리 수사를 진행 중이고, 미등기 전매·입찰 비위·토지 강제 매수 등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대상이 아직 남아있지만,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들에 대한 1차 신병 처리 완료 기점으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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