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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수목원,붉은 동백꽃 절정

전시원․삼두리 특화림 등서 만발…서양화 전시전도 펼쳐

[헤럴드경제(완도)=김경민기자]국내 최대․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에 동백꽃이 만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동백은 겨울꽃이자 봄을 깨우는 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피기 시작해 3월 들어 만개해 수목원 경내를 붉은색으로 수놓고 있다.

동백은 전 세계적으로 280여 종이 분포하며, 이 중 250여 종이 중국 등 아시아에서 자생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자생하던 것이 17세기 유럽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양한 품종이 연구돼 그 수가 1만 5천여 종에 이른다.

과거부터 동백에 대한 다양한 이름이 전해진다.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추백․동백으로 나뉜다. 중국에서는 해홍화로, 우리나라에서는 산다화로 불렸다. 오늘날에는 겨울에 꽃이 피는 까닭에 동백이라 불린다.

붉가시, 황칠 등 765종의 희귀난대수종 보고인 완도수목원은 1991년부터 다양한 동백나무를 수집해 동백전시원을 조성했다. 수목원 곳곳에 자리한 170여 종의 동백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동백특화림이 있는 완도수목원 인근 군외면 삼두리 일원에도 동백꽃이 활짝 폈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큰 동백 자생지로, 아토피와 피부질환에 탁월한 베타피넨(β-pinene) 등 피톤치드 물질이 다른 숲에 비해 월등히 높다. 완도수목원이 구축한 5km 구간 동백체험숲길은 동백꽃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벼운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이밖에 완도수목원은 오는 4월 18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동백꽃이 있는 풍경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서양화를 전시한다.

올 봄 완도수목원을 찾으면 멋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난대림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완도수목원 관계자는 “푸른 난대림과 함께 겨우내 강추위를 이겨낸 붉은 동백꽃을 감상하면서 바쁘고 고단한 삶 속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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