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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거문도 신규 운항 여객선사에 보조금 지원
10년간 감가상각비·선박구입 차입자금 일부 지원
여수~거문도 노선.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하루 1회 밖에 운항되지 않는 여수항~거문항로 간 노선 안정화를 위해 신규 건조 여객선을 도입하는 선사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수~거문항로는 지난해 2월부터 2개 선사가 여객선을 운항했으나, 10월 1개 선사가 폐업하면서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운항 중인 선박도 선령이 28년을 넘어가며 안전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올해 초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개정해 거문항로 신규 건조 여객선 확보를 위한 지원 항목을 신설했다.

개정 조례는 ‘여수~거문항로’에 취항하는 우량 여객선사에 대해 10년 간 감가상각비 또는 선박구입 차입자금의 지급이자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조건은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자 △해당항로를 위해 적정 규모의 여객선을 신규 건조하여 취항할 수 있는 자 △여객선 수리 등 운항이 중단될 시 대체 여객선을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자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앞서 시에서는 지난해 11월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항로 안정화를 위한 ‘여수~거문항로’ 신규 여객운송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지원한 여객선사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방문객 증가에 따른 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으로 여객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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