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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제42주년 5·18 행사위 출범
5.18 행사위 출범[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구호로 오늘(16일) 출범하고 국립 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42주년 행사위는 5·18정신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고 시대의 빛이 돼야 한다는 뜻을 구호에 담았다.

이번 5·18 기념행사의 핵심인 전야제는 시대적 요구와 지향점을 예술로 승화시켜 오월 광주의 힘을 분출하는 문화제 형식으로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80년 5월 해방의 거리를 재현한다는 취지로 5월 17일 정오부터 금남로 일대에 시민 참여형 부스를 설치하는 시민난장이 펼쳐진다.

오후 5시가 되면 오월풍물단과 함께 80년 5월 항쟁 당시 가두행진을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돼, 각계각층과 시민단체 등이 각자의 의제를 담은 구호 현수막과 물품 등을 들고 금남로 거리를 행진한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전일빌딩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으로 진행할 본행사를 관람하거나 주변 시민난장에 참여한다.

전야제와 별개로 5월 14일 또는 21일 민주대성회를 재현하는 국민대회를 열어 노동자와 농민, 청년 등이 각자의 요구를 나타내고 공론화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이밖에 대학생 한마당과 노동자대회, 오월여성제, 장애인행사 등 5·18 정신계승을 위한 단위별 행사가 이어진다.

5행사위는 출범 선언문에서 “5·18정신의 헌법정신 수록은 완전한 진상규명에 힘을 싣고 새로운 미래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다”며 “새 정부와 국회는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오월은 평화의 바람이 돼야 한다”며 “미얀마와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민중 희생이 멈추도록 오월광주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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