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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주)알비티모터스 소량생산 자동차 국내1호 인정 확인서 획득
전남 스타트업, 자동차 주문생산 선두주자로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영암)=김경민기자]전남 영암(군수 전동평)에 위치한 ㈜알비티모터스(대표이성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1호 소량생산 자동차 인정 확인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소량생산자동차로 인정된 자동차는 기존 양산차와 달리 인정을 받기 위한 절차가 간소화됨과 동시에 3년 이내 300대이하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되며 우리나라에도 소량생산자동차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자동차관리법에 근거한 소량생산자동차 인정과 관련된 절차와 방법이 있었으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수반되는 충돌⸱충격 관련 시험과 전산모의해석등의 여러 가지 항목 들을 통과해야 되었기 때문에 인정을 받기가 쉽지 않아, 대기업 외에는 자동차 제조라는 벽을 뚫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이 관련 법령 개선을 추진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19년부터 산업위기지역 미래형 자동차 부품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소량생산자동차 인정평가법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충돌⸱충격시험 등을 수반하는 항목을 대폭 완화함과 동시에 소량생산자동차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인정절차가 간소화 되었기 때문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 기업에서도 예전보다 적은 자본으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되어 국내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수출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알비티모터스는 전라남도에 2019년 이전한 기업으로 전라남도에서 지원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에서 주관한 ‘자동차부품산업 제품고도화 지원사업’ 및 ‘튜닝부품선도기업 맞춤형지원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되어 시제품제작, 성능시험, 실차평가, 제품홍보영상 및 특허등록 등의 지원 및 협업을 통하여 고품질의 소량생산 수제자동차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성조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MK-1 차량의 본격적인 인정 확인서 획득하였기에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지역 사업을 본격 확장이 목표라고 밝혔고, 소량생산 자동차 시장의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미 선주문이 들어와 양산체제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강상구 기업도시담당관은 “우리 지역 내에서 국내 1호 수제자동차 인정서를 받은 기업이 탄생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알비티모터스 같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이 계속적으로 생겨난다면, 기존의 대불산단의 조선업체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량생산자동차 인정 확인서 획득은 국내 자동차문화를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자동차산업을 키우는 첫걸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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