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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 농촌인력중개센터 농가 효자…도시인력 농촌현장 배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단으로 인력난 겪는 농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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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모집한 도시 노동자들이 고추 수확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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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일손을 지원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존 현장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봉화·물야·춘영 3개 농협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인력중개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난 4월부터 구인 구직 신청접수를 받아 시작했는데 경기도 부산 경남 지역의 도시 노동자 50명이 지원 농촌현장에 배치됐다.

이들은 10개 영농작업반으로 나눠 봄에는 고추심기 사과꽃 적과, 수박순지르기 여름에는 감자수확, 가을에는 고추 사과 생강 수확 등 영농작업을 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해당 품목과 소요인력 등을 신청하면 농촌인력중개센터에는 영농작업 내용을 분석해 적정한 인력을 농가에 중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수료는 무료이다.

군에서는 농작업을 하는 동안의 상해보험 가입과 장기체류자의 숙소 제공, 출퇴근 근로자의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임금은 농가에서 부담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는 올해 9월까지 누적 추산 510농가에 3,100여명의 인력을 중개했으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호 명호면 고계1리 이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중단으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촌에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농촌인력중개사업이 농가의 호응이 큰 만큼, 가을철 수확기에 농가가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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