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모 중학교 20명, 순천서도 10명 나와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의 모 중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이 발생했다.
앞서 순천에서도 5일 해룡면의 모 중학교에서 9명, 초등학생 1명이 감염되는 등 9월 개학을 맞아 광양과 순천지역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인 1학년생 동급생 18명과 밀접 접촉자인 학부모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들 중학생의 학부모 가운데 1명은 광양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확진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부서가 폐쇄되고 동료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5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 학교에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하고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진단검사와 함께 접촉자 분류에 나섰으며 읍내 초·중·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양시보건소 관계자는 “최초 감염된 학생이 들렀던 덕례리 모 PC방 이용자 등을 상대로 선별검사소 검사를 요청한 상태로 가까운 임시선별소 진료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