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전경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가운데 전남 나주시장을 향한 후보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3선 도전이 확실한 강인규시장에 대항 할 후보들이 10여명 이나 난립해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나주지역 정서상 한번도 3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관례도 한몫을 차지하겠지만 강인규시장과 신정훈국회의원의 정치적 앙금이 후보 난립의 주요 원인 이라는게 중론이다.
민선 7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재선시장은 아이러니하게 강인규시장과 신정훈국회의원 밖에 없었다.
그 만큼 두 정치인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방증이기도하다.
강인규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대가없이 시정을 이끌어 왔다는 장점과 지역 정치인으로 가장 많은 선거경험을 토대로 강력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하지만 견원지간으로 변한 지역국회의원 관계가 최대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끊이지 않는 청내외의 참모들의 잡음은 강시장의 또다른 약점으로 지목된다.
최근에 미화요원선발 비리에 강시장이 가장 신임했던 A모 총무국장의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은 시정에 크나큰 악재로 떠오르고 있으며 궐밖 정승으로 알려진 B씨의 향후 진로가 다음선거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나주시장을 향한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행정경험를 가진후보들과 지역 정치인,언론인출신 등 직업도 다양하다.
행정관료출신은 윤병태전남도정무부지사,최용선청와대전선임행정관,김덕수총리정책기획비서관,김병주전도청국장,김도연전나주서방서장등이다.지역정치인 중에는 이민준도의원.김선용전나주시의회의장.이재창 전신정훈의원지역보좌관,지역언론계 송일준전광주mbc사장.박원우 전남매일일보 부사장등도 거론된다.
차기 나주시장선거을 바라보는 지역정가의 대체적 분석은 1강4중 다약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선두에 선 강시장과 윤병태부지사.이민준도의원.김병주전국장.김선용전의장등이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구 나주읍 출신인 최용선행정관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후보들의 합종연횡을 통한 단일화가 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 의정동우회 염행조회장은 “10개월 남은 시장선거의 초미의 관심사는 강시장을 제외한 단일후보로 누가 되느냐에 달려있다”며 반 강인규시장 전선이 경선의 최고의 이슈로 등장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