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콜 사진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 전남지역 식당이나 카페,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안심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다중이용시설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입자 관리를 위한 안심콜 서비스를 도내 22개 모든 시·군에서 균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도내 시·군별로 지원액이 달라 업소별로 무료로 이용하거나 일부만 지원받거나 아예 지원 못 받는 등 사례가 지역마다 달랐다.
도는 도내 7만7천여 업체가 공평하게 혜택을 받아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심콜 이용요금 지원을 바라는 시설이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콜번호 부여와 함께 안심콜 월별 이용요금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지원한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를 세워 시군과 함께 안심콜 지원사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안심콜은 무료 전화 한 통으로 출입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다.
업체별로 부여된 번호로 출입자가 전화하면 출입 기록이 자동 저장돼 4주 후 자동폐기되는 시스템이다.
수기명부 작성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허위정보 기재 등의 부작용을 보완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정확한 역학조사로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다.
수기명부 작성이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출입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민 이용 편의도 높이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