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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치기로 버려진 나뭇가지가 등산용 지팡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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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부산물로 만든 등산용 지팡이를 등산로에 비치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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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쓸모없는 나뭇가지를 이용해 등산용 지팡이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경북 예천군은 가로수 가지치기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만들어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은 폐기물로 처리했다.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은 지금까지 폐기물로 처리됐던 이 나뭇가지를 길이 1.2~1.5m로 재단한 후 손잡이 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해 등산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군이 만든 지팡이 손잡이에는 행복하자’, ‘모든 행운은 너에게로등 다양한 문구를 새겨 산행 중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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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손잡이에는 ‘행복하자’, ‘모든 행운은 너에게로’ 등 다양한 문구를 새겨 산행 중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예천군 제공)


이렇게 만든 등산용 지팡이 400개는 예천읍 봉덕산, 용궁면 비룡산, 호명면 검무산 등산로 입구 3곳에 비치한다.

지팡이를 이용한 등산객은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산길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 반납하면 된다.

예천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폐기물로 취급 받던 버려진 나뭇가지들이 다시 태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앞으로도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 예산이 절감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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