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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명상]'가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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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만추의 계절]


땅거미가
대지에 내리던
어느 가을 저물녘.

무심히 거닐던 거리엔
낙엽이
호를 그으며 떨어지고 있었다.

오뉴월의 그 청순하던 푸르름은
노쇠의 슬픔으로
지는 고통에 한껏 퇴색해 버리고......

앙상한 계절의
고귀한 부르짖음.

이제 가을을 보내며
스쳐가는 그리움엔
다가오는 성숙한 사랑이
낙엽진 거리엔
잊혀지지 않는
무수한 추억들이 있어라.

글·사진 김병진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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