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령 600년 예천 수한리 소나무', 경북도 기념물 지정
이미지중앙

경북 예천군은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 북쪽 한티고개에 위치하고 있는 ‘예천 수한리 소나무’ (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은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 북쪽 한티고개에 있는 소나무가 경북도 기념물 제180호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가 기념물로 지정한 수한리 소나무는 한티 소나무라고 하며 수령이 600여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이 소나무는 두 그루 수관이 합쳐 멀리서 보면 한 그루로 쌍간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등 수형이 특이하고 수관이 좋아 생태 가치가 있다.

수관(樹冠)은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으로 원 몸통에서 나온 줄기를, 쌍간은 나무의 뿌리 부분에서 두 줄기가 자라 이뤄진 수형을 말한다.

수한리에는 고려 충신 박공이 600여년 전 한티마을에 터를 잡고 충절을 다짐하며 세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가운데 한 그루는 50여년 전 말라 죽고 남은 두 그루가 기념물이 됐다.

수한리 주민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이 소나무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수한리 소나무를 비롯해 예천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