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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뱃길 유도...울릉도 수중 암초 에 등표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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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말바위추암등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항해하는 선박이 수중암초에 부딪쳐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 등표가 설치됐다.

등표는 암초나 얕은 곳의 위치를 표시하는 항로 표지(등불) 중 하나로,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드러났다 잠기는 바위(간출암)가 위치한 해역에 주로 설치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7일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 수중 암초에 등표를 설치(2020년 7월 8일자 보도)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말바위추암등표가 설치된 지역에는 간출암이 있어 어민들의 어로활동에 큰 위협이 돼 왔다

실제로 20168, 이곳에서 조업에 나선 울릉도 도동항 선적 제6어복호(9.77t, 승선원 3) 가 좌초되는 해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등표는 15억원 들여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직경 2.5m, 수면 위로 16m가량 높이로 세워졌다. 밤에는 13떨어진 곳에서도 어민들이 등표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릉도 해역에는 2003년에 만든 쌍정초등표와 2009년에 세운 청도등표(작은 북저암)2개의 등표가 설치돼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등표가 운항 선박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도 어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위험요소들을 개선하는 등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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