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우리나라 시작의 땅 독도가 해국으로 뒤덮여 가을 비경을 뽐내고 있다.
거대한 수반을 받쳐놓은 듯한 독도는 올해 연이은 태풍에도 끄떡 없이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아름다운 자줏빛 해국이 군락을 이루며 활짝 펴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저물어가는 10월의 독도는 해국을 비롯한 들꽃과 철새인 나그네 새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늦가을 외로운 독도경비대원들에게 또 다른 친구가 되고 있다. (사진=독도경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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