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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박물관, 수장고 보관된 미보고 유물 등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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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물관 학예사들이 소장 유물을 정리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가 수십년간 박물관에 보관해오고 있는 유물을 등록하고 정리하는 작업에 나선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대학 박물관에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경주 황남동 110호분·미추왕릉지구 고분군, 경산 임당동 고분군·조영동 고분군 등에서 발굴한 수천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2017년부터 '미보고 발굴유물'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학계와 정부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다.

수장고에 보관 중인 미보고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학술대회 등에 참석해 필요성을 알렸고 다른 대학 박물관과 함께 문화재청에 관련 사업을 제안했다.

그 결과 정부가 전국의 대학 박물관에 잠자고 있던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에 42억원의 예산을 배정, 국회를 통과했다.

따라서 오는 2023년까지 미보고 유물에 대한 유물등록과 정리, 종합보고서 발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인성 영남대 박물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유물의 정리는 물론 자연과학적인 복원, 보존처리 등의 작업을 수행하게 됐다"며 "사업 성과를 학계는 물론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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