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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러시아·일본 가는 국제카페리 본격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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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이낭 호우 4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는 국제카페리 이스턴 드림호 선장에게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며 출항을 축하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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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마이즈루를 매주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11일 취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카페리의 첫 출항에 맞춰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 입출항과 관련한 선박 안전 등 현장의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포항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국제페리의 출항으로 포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중심도시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정기항로의 취항으로 단순히 인적교류를 넘어 물류수송의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증가를 비롯하여 영일만항의 물류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올해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화물만 운반할 예정이다.

카페리는 이날 오후 4시 중장비 20여 대와 중고자동차 60여 대 등의 화물만 싣고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카페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포항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고,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포항에서 일본 마이즈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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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마이주르항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 (포항시 제공)


이 항로에 투입되는 카페리는 11478t급인 이스턴 드림호다.

여객정원은 480명이고 화물적재량은 13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 자동차 250, 중장비 50대다. 평균속력은 20노트(시속 37km)로 운항하게 된다.

운항을 맡게된 두원상선은 2006년 설립한 로로선(화물차로 하역하는 방식의 선박) 전문 해운사로 이스턴 드림호 등 모두 3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해운사는 지난
4월 여객선사 면허를 반납한 DBS크루즈훼리로부터 이스턴드림호를 인수해 포항을 모항으로 한 항로 변경을 신청했다.

취항식은 상황을 고려해 오는 25일에 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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