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취약계층 폭염대비에 나섰다.
예년과 달리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고 폭염특보 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온열환자 발생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군은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폭염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노인 가정 내 냉방기기 등을 사전 점검 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병으로 온도변화에 취약한 어르신 1,658명과 독거 장애인 17명, 저소득 취약관리 아동 173명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요보호 대상자를 선정해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특히,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123명을 활용해 취약어르신들에게 폭염특보 발효 상황과 대응요령 등 폭염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주 1회 이상 방문과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주말과 휴일 취약독거노인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취약노인의 가족?이웃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운영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올 여름은 폭염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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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