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포항~울릉간 화물선 2척 운항일정 조정 불발...미래15호, 금광11호 선사측 의견 팽배
이미지중앙

포항~울릉간 부정기 화물선인 미래 15호(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부정기 화물선 2척의 운항일정 협의 가 불발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은 25일 해수청 사무실에서 울릉 발 택배화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주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미래해운,금강해운의 두 선사측과 울릉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4일 지일구 포항해수청장과 김병수 울릉군수가 만나 포항~울릉 간 화물선이 매일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본보 514일 보도)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현재 미래15(5259t)와 금광11(2198t) 2척 모두가 포항 출발기준으로 매주 월, , 금요일 똑같이 운항하고 있어 1척이 다니는 것과 다름 없다.

이에 해수청과 울릉군이 중재에 나서 현재의 요일에서 ,,토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양 선사는 내부적으로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미지중앙

울릉도 사동항에 정박중인 금강11호(헤럴드 DB)


특히 산나물등 택배 수요가 몰리는 봄철만이라도 한시적으로 두 선사가 요일별 교차 운항해 달라고 했으나 이것 마저도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선박 운항일정 조정 합의점에는 실패했다.

해수청과 울릉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사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했다. 선사에서 제시하는 여러 조건들을 검토하고 군이 선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종합해 다음달 중 다시한번 간담회를 열어 최종 합의점을 찾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양 선사측의 요구조건은 알수 없지만 군이 언급한 인센티브를 충분히 제공한다면 요일 변경은 가능할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월 포항~울릉간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종료로 산채를 비롯한 각종 특산물들을 제때 보내지 못해 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