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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선 엘도라도호 운항에 뿔난 울릉주민들 26일 대규모 집회..선박 화형식등 강경 규탄예고

  • 기사입력 2020-05-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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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부터 운항에 들어간 엘도라도호(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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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말 많고 탈 많은 포항~울릉간 여객선 문제로 울릉도가 덜썩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워장 정성환울릉군의회의장·홍성근울릉애향회장, 이하비대위) 주관으로 대체선 엘도라도호 투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가 열린다.



21일 비대위 관계자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저동항 어판장에서 소형선박인 엘도라도호를 대체선으로 인가해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규탄하고 선박의 운항을 절대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알렸다.

집회는 지난 31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집회에는 선박을 이용한 해상시위와 엘도라도호 화형식등이 준비돼 있어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비대위 측은 지금까지 요구한 대형여객선이 대체 선으로 투입 될때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매일 1시간씩 도동항 인근 해변공원에서 촛불 집회로 이어 나가면서 저항의 몸부림은 계속된다고 밝혀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

홍성근 위원장은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어선을 동원한 항구 봉쇄등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며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비대 위는 이날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를 인가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을 강력규탄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포항해수청은 지난 13일 기존 썬플라워호보다 톤수 28%, 여객정원 45% 속도 72% 수준에 불과한 엘도라도호를 해운법 제5조 면허기준과 같은 법 시행령 제8조의 수송안전성 확보에 비교적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인가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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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꽃샘추위에도 아량곳없이 열린 울릉주민 궐기대회 모습(헤럴드 DB)


이에 비대위는 해운법 제1(목적)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의 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것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와 동 등급 또는 울릉주민 다수가 동의하는 대형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인가조건을 붙인 것은 해운법 및 관계법 어디에도 없는 것으로 앞으로 법 해석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애매모호한 조건을 달아 주민들 간의 갈등과 분쟁의 소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대위는 엘도라도호를 인가해준 포항해수청을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5개월 이내 인가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규탄대회, 매주 촛불시위, 행정소송 등)을 동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특히 이철우 경북지사에게는 "현재로서는 선사를 믿을 수가 없으며 인가조건 5개월 이내 울릉주민들이 동의하는 대체 선이 취항하는 그날까지 대형여객선 실시협약서에 서명을 보류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