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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송담양로원 노인학대 도넘었다....관계기관 진상규명절실

  • 기사입력 2020-05-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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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송담양로원 전경(헤럴드 DB)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노인성 질환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입소해 있는 울릉도 유일의 양로원에 노인 학대가 이어져 오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시급하다.

노인학대란 신체적인 폭력을 포함해 정서적, 언어적 학대 및 유기와 방임으로 인한 소외를 모두 포함한다.

경북 울릉군 서면 학포 마을 입구 외딴곳에 위치한 송담 양로원,

이곳에는 16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해 여생을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양로원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심신의 안정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받아야할 입소자들이 심한 언어폭력과 학대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관리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요양보호사와 복수의 제보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요양원을 운영,책임지고 있는 원장 A씨는 입소자들을 핍박하며 입에 담지 못할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A씨는 요양 사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 냄새가 나서 불결해 밥을 못 먹겠다고 호통을 쳤다.

목욕을 도와드리는 날이면 목욕탕 문을 힘껏 열고 닫고를 수차례 반복하다 목욕탕으로 난입해 목욕을 한다는 이유로 고함을 치며 섬뜩할 정도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건의료원 통근 치료라도 갔다 오는 날이면 더욱 심하다.

지독한 냄새가 진동해 창피해서 죽을 뻔 했다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입소자 정모 어르신과 신랑이가 벌어져 언성을 높이며 험악한 분위기도 가끔씩 연출됐다.

아직도 정신이 멀쩡한 정 어르신이 잘 잘못을 따지며 거세게 항의하자 결국 A씨는 도망가고야 만다.

특히 친·인척등 면회를 자주 오는 어르신을 대우하는동시, 그렇지 않은 어르신들을 무시하며 차별성 대우를 일삼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양로원 운영을 책임져야할 원장이 권위와 오만에 차 있다고 전했다.

요양보호사 B씨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고약한 냄새는 당연한 것이다. 역겨운 냄새도 사랑으로 맡으면 된다라며 오히려 원장에게 거꾸로 교육을 시킨 일도 있었다고 했다.

이를 참다못해 원장과 다툰 3명의 요양보호사들이 정년을 남겨두고 최근 조기 퇴직하면서 양로원의 파행 운영이 불거졌다.

퇴직한 요양보호사 C씨는 주변에 은폐된 상황 속에서 정서적 학대(욕설, 큰 소리등 언어적 폭력)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그곳에서 생활을 이어간다는 이유로 자식들에게도 말 못하는 사연이 있다고 귀띔했다.

말썽의 중심에 서있는 A원장은 지난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어르신들의 핍박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어르신들을 자주 목욕시켜드려라고 교육 시키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냄새를 잘 맞지 못하는 요양사가 어르신을 대하면서 생긴 일이다. 입소자들을 최대한 성심성의껏 잘 모시고 있다있을 수도 없는 일을 마침 사실인 냥 여론몰이를 한다면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인전문 요양시설 운영단체인 사회복지법인 영불원(칠곡군 가산면)이 운영하는 송담 양로원은 해마다 282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된다.

수년전에는 같은 법인(영불원)인 울릉요양원 전임 원장이 보조금 유용 및 횡령으로 벌금형을 받고 불명예 퇴진 하는 등 파행 운영을 해왔다.

현지 주민들은 어르신들 때문에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노인시설에서 어찌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느냐관계당국은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철저히 조사해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보다 존중받아야 할 인권,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노인 학대 여부는 물론 보조금 집행까지 전반 적인 운영 실태를 확인 점검해 위법사항 발생 시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겠다.”는 강경 대응의 뜻을 내비췄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