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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 대마사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가속도...경쟁지 강원도 춘천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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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대마 수확모습(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도와 안동시가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햄프(HEMP·대마) 산업화', 일명 대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쟁지인 강원도 춘천보다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템을 추진 중인 춘천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와의 협의가 원만치 않아 공고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의 대마사업 특구 계획()은 지난 23일 중기부 의 제3차 규제자유특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30일간 사업공고에 들어갔다. 주민 의견을 수렴한 계획서를 5월 중 중기부에 제출하면 특구 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결정된다.

안동시와 경북도는 '경북 HEMP(대마) 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마련하고 주민의견을수렴하기 위해 오는 29일 안동예술의전당에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대마 재배의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전국 최초 대마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고, 공청회는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전력투구한 지 1년만의 성과다. 자칫 마약류관리법상의 엄격한 규제로 멈출 뻔한 대마의 산업화가 시의 노력과 '규제자유특구'라는 제도를 만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공청회를 통해 재배방식의 스마트화, 기업유인 효과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추후 법 개정의 필요성 등을 논의하는 각 분야 전문가 패널토론과 일반 참가자의 의견제시와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해 특구 지정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개최 시기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 만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28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모집할 방침이다.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은 경북도청 누리집(www.gb.go.kr) 고시공고란에서 사업계획()을 열람하고, 513일까지 서면 또는 이메일(care35@korea.kr)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마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재배부터 바이오 산업화까지 전·후방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대마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신약인 CBD(Cannabidiol·칸나비디올)오일이 뇌전증·자폐증·치매 치료 및 말기암 환자의 통증 완화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입증되자 이를 바이오산업화하는 구상이다. CBD오일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2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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