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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특산 명이나물 상주서 대량재배...본격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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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준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된 명이나물을 수확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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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특산물로 널리 알려진 산마늘(명이나물)이 상주농가에서 본격 출하돼 새로운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상주 산마늘은 내서면 서원리를 비롯, 준고랭지 4ha에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부터 대형마트와 인터넷 등을 통해 출하되기 시작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40정도가 출하돼 7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산 산마늘의 수입이 차질을 빚을 경우 가격이 상승, 더 높은 소득이 발생할 수도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식당과 상가등이 문을 닫으면서 생채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생산농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산마늘은 울릉도에서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고 해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린다. 항암, 해독, 동맥경화, 이뇨·당뇨 효과, 피로회복,스트레스 해소, 노화 방지, 면역력 증대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아 생채쌈, 초무침, 나물볶음, 국거리, 샐러드, 장아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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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내서면 한 농가에서 출하를 위해 산마늘을 포장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산마늘은 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산지나 고랭지농업이 이뤄지는 곳에서 재배된다. 봄에는 양지바르고 여름에는 그늘이 드리우는 시원한 장소가 재배하기 적합한 곳이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산마늘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 및 고품질 산마늘 생산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상주 산마늘은 소비계층의 기호에 맞도록 재배 조건을 조절해 식감·향 등이 뛰어 나다고 말한다.

생채는 물론 장아찌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인근 지역인 영주에서도 산마늘을 대량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는 산 마늘의 일조량, 수분·양분 공급 등 다양한 재배 여건을 갖춘 소백산 골짜기 마을인 풍기읍 삼가리, 단산면 마락리 등지에서 작목반과 개인 농가에서 대량 재배하고 있다.

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산마늘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보급하고 병해충 예방·방제와 애로사항을 농가와 함께 해결해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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