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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푸른요양원서 36명 무더기 확진…제2의 대남병원 사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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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춘양면 푸른요양원 (사진=푸른요양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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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춘양면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무더기로 나왔다.

봉화군은 5일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봉화해성병원 입원 후 입소자 4명 제외)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집단 확진은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42명 확진에 이어 요양원 환자는 36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봉화해성병원 2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양성으로 드러난 A(83·)씨와 B(87·남)씨도 요양원 입소자다.

해성병원은 2층 병동을 폐쇄하고 진료를 중단한 후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입원환자 41명과 의료진 및 종사자 70명을 격리하고 신종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요양원과 해성병원 확진자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82명은 검사 의뢰 또는 검사 중이다.

이곳에는 입소자 56, 종사자 42, 주간보호센터 직원이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집단시설인 병원과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 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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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 봉화군수와 관계자들이 5일 춘양면 푸른요양원 34명, 해성병원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확진자의 감염병 전문병원 이송을 경북도에 요청한 상태다. 봉화군보건소는 해성병원 외래환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주민들은 보건소(054-679-6773~4)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푸른요양원 유증상자는 봉성휴양림에 격리했고, 양성과 음성판정을 받은 종사자와 입소자는 요양원 2층과 3층에 분리해 격리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20대 대학생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봉화군은 5일 현재 확진자 37, 자가관리 대상 4, 시설관리 5, 검사 중 82명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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