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의성군, 국가지질공원 지정 가속도...후보지 예비실사
이미지중앙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곳에는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조각류, 육식공룡인 수각류 등의 발자국 316개가 있다. 큰 발자국은 직경이 90㎝에 이른다(의성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이 지역의 금성산과 제오리 공룡발자국등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질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지정·관리하는 공원이다.

의성군은 오는 2022년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정하고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후보지 예비실사가 진행됐다.

군은 이날 예비실사에 참여한 지질전문가들에게 금성산과 제오리 공룡발자국, 양지리 구산동응회암등 지질명소 후보지 세 곳과 지질공원센터 설치 예정지 등을 소개하며 검토·자문을 의뢰했고 이들은 후보지 등을 곰곰이 살펴봤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질명소 활용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질전문가들은 의성군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지역으로 국가지질공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의성군은 예비실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최종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되면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자격이 주어진다.

2(+1) 이내에 인증조건을 만족하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이미지중앙

지질전문가들이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둘러보고 있다.(의성군 제공)


김 군수는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질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한 지질관광을 통해 관광의 질을 높이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울릉도와 독도가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울릉도의 도동·저동 해안 산책로, 봉래폭포, 죽도, 황토굴, 거북바위와 향나무 자생지, 국수바위, 버섯바위, 학포, 태하 해안산책로와 대풍감, 노인봉, 송곳봉, 코끼리바위, 용출소, 알봉, 성인봉 원시림, 죽암몽돌해안, 삼선암, 관음도, 독도의 숫돌바위, 삼형제굴바위, 천장굴, 독립문바위 등 모두 23곳이 지질 명소로 꼽히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