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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진동한 포항 동빈내항...오염 퇴적물 준설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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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최근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작업을 마쳤다. (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그동안 악취와 각종 퇴적물 등으로 외면당한 경북 포항 동빈 내항 환경이 개선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 은 지난 2017년 시작된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동빈내항은 형산강과 영일만이 만나는 하류에 위치한 반폐쇄성 해역이다.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정비사업으로 해수의 흐름이 막혔고 1970년대 제철소 건설에 따른 수로 매립 및 도시화·산업화 등으로 오염이 심해졌다.

게다가 악취까지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왔다.

이에 포항해양수산청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1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750해역에서 약 71의 오염 퇴적물을 수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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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어시장이 보이는 포항 내항(헤럴드 DB)


지난해에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 정수제인 제올라이트를 투입해 바닥 환경 복원을 마무리했다. 해수청은 이러한 정화복원사업 내용을 안내판(죽도시장 앞 및 해상공원 주차장)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

이 사업은 오염퇴적물 준설 및 피복 정화기술을 적용했다. 이에따라 동빈내항 주변의 악취가 줄고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

포항해양수산청은 향후 5년간, 해양생물의 서식수준 등도 주기적으로 관찰해 정화효과가 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일구 청장은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저서생물 서식환경 및 수질 개선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한 항만으로 재탄생한 동빈내항이 해상공원 등 친수공간과 연계한 명품 관광지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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