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획득한 경북 전문대학교가 항공정비사 양성에 온 힘 을 기울이고 있다(경북전문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졸업 이후 취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전문 자격증을 통해 취업난을 극복하자며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을 위해 특별 교육을 진행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전대(총장 최재혁)가 바로 그 주인공, 이 학교는 지난 2016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획득, 항공정비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은 전국 130여개의 전문대학 중 경북전문대와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단 2곳이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에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전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이 가능하지만 미승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전 면장 취득이 불가능하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항공사와 신설 예정인 항공사가 주문한 신규 항공기가 매년 평균 35대~45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계속되는 민간항공사의 약진과 신설로 인한 여객기 도입으로 해당기종의 전문정비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항공정비사의 정년까지 늘려가는 추세다.
이는 항공기의 복잡한 메카니즘 특성상 항공기의 기체, 엔진 및 전기·전자 분야의 부품교환과 기타 여러 분야의 수리를 항공정비사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이나 자동화 공정 등이 대체할 수 없는 것이 현실로 해석된다.
특히 기종한정 면장은 항공정비사 면장 소지자 이면서 국내에 도입되는 기종의 대표기종을 책임지고 정비할 수 있는 확인정비사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다.
경북전문대는 경북도로부터 항공정비사 면장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기종한정교육(A320, B737)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위한 지원사업도 획득, 명실공히 항공정비 산업계의 우수자원을 교육시키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윤상일 항공전자·정비과 학부장은 "대학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서 21세기 유망직업 중 하나인 항공정비사 전문인력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 항공업계는 높은 학력은 가진 사람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만큼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적 교육기관으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항공관련 기업들과 채용을 위한 MOU등을 추진해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혼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