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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비 부족에 급식수급 차질 빚은 울릉 초·중·고생...내년부터 식품비 대폭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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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비 부족으로 급식수급에 차질이 우려된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식품비가 대폭 인상된다. 사진은 울릉고등학교에서 울중.우중학교에 급식을 운반하는 급식차량(울릉고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식품비 부족으로 급식중단사태가 우려된 울릉도 지역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식품비가 대폭인상,지원된다.

경북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울릉도 학생들에게 섬 지역인 특수한 조건을 감안하지 않고 육지 학생들과 일률적인 급식비를 책정해 논란이 돼왔다.

울릉도는 모든 급식 재료를 육지에서 반입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다.

수송비를 포함하면 대부분 음식 재료비는 육지에 비해 거의 1~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따라서 울릉도 학생들에게 육지와 동일한 급식을 제공 하려면 최소한 50~100% 식품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섬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를 반영하듯 도 교육청은 올해 울릉도 각 학교에 무상급식비 외에 도서지역 식품비로 초등학교는 1명당 350, ·고등학교는 1명당 450원을 추가로 지급한 것을 내년에는 초등학교 900, ·고교는 1100원으로 늘려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울릉도 학교는 경북지역 다른 학교보다 급식비를 50%가량 더 지원받는 셈이다.

농산물 등 대부분의 식재료비가 육지와 비교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도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높은 급식을 제공할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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