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올해 곳곳에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큰 보람"이라며 "내년에도 새바람을 쉼 없이 불러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는 지속 가능한 일들을 계속 만들어 내겠다"며 "새해에도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만이 경북이 살 길"이라며 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경북도와 반듯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성공의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와 관련해 그는 "경북이 밀리는 이유는 세계로 나가는 하늘길이 없기 때문"이라며 "공항 통합이전을 대구경북 상생 1호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와 관련해서는 "경북도는 원전해체연구소를 포함한 원자력 연구단지를 유치함으로써 경북이 원전관련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울릉도 접근성 문제 해결책으로는 "울릉도 여객선이 1년에 100일을 운행 못 하는데 이는 주민들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대형 여객선을 국가 차원에서 건조하도록 요청하고 울릉공항도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또 같은 대구경북인데 경북도는 성과 위주의 도정을, 대구시는 미래지향적인 시정을 추구하는 등 지향점이 다르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성과없는 미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성과를 내야 미래가 있다. 성과를 많이 내는 것이 곧 경북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의미에서 대구시나 경북도의 지향점은 같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청년 일자리가 없이는 도가 다시 태어나기는 어렵다"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공무원을 특진 시켜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등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도정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의회와의 관계정립과 관련, "도의회는 도를 이끌어 가는 동반자“라며 ”많은 소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상임위별로 만남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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