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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놓친 울릉도 뇌출혈 환자 후송못해 발동동....인공호흡기 의존 생명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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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5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환자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

울릉군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56분쯤 주민 김모(67.)씨가 집에서 쓰러져 울릉군 보건의료에 내원했으나 내출혈로 후송이 불가피 한 것으로 판단됐다.

환자를 긴급 수송 하기 위해 해경·소방헬기를 요청했으나 해무와 기상악화로 운항이 통제됐다.

또한 해경 경비정 마저도 중국어선 피항관련, 비상근무에 들어가 후송이 불가능한 상태,

현재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부지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해군 군함까지 후송 협조를 요청했지만 군 작전상 수송할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겨울철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사람대접도 받지못하는 처지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또 "촌각을 다투는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라 지켜보는 모두가 하늘만 원망하고 있다" "이 좋은 세상에 후송시간이 길어지면서 제때 수술과 치료를 받지 못해 섬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4일 에도 화물용 리프트에서 추락한 응급환자가 기상악화로 후송이 어렵게 되자 독도평화호가 긴급투입해 처음으로 후송을 담당했다.

울릉군과 주민들은 도서 낙도 환자후송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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