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주시 부석면에 건설된 북부권역 통합정수장 준공식에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중호 시의장 및 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정수장 가동을 축하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북부지역(순흥, 단산, 부석) 주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영주시는 31일 부석면에 건설된 북부권역 통합정수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북부권역 통합정수장은 환경부 농어촌 도서지역 2단계 상수도 확충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281억 원(국도비 79%, 시비 21%)을 투입해 만들었다.
일일 생산능력 2100t의 생산시설과 관로 연장 65.6km, 배수지 2개소 등의 시설을 갖췄다.
당초 임곡소하천의 취수원에서 부석저수지로 취수원을 이설해 소백산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통합정수장이 기존 모래여과 방식에서 막여과 방식으로 고도 정수처리공법을 적용해 먹는 물 수질검사 59개 항목 중 질산성질소, 톨루엔, 클로로포름 등 45개 항목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하수에 의존하던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일원의 당초 2944명의 수용인구를 5992명까지 끌어올려 해당지역 주민들의 80% 이상이 맑은물을 공급받을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소백산 정기가 스며든 맑은 수돗물을 공급돼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며, “그 동안 취수원으로 활용되던 임곡소하천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돼 경북·충북·강원을 잇는 마구령 터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와 연계해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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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