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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칡소' 울릉대표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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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경북도의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해 울릉도에서 사육중인 칡소(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 칡소가 대표브랜드로 육성된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희소 한우인 칡소가 한우위주 정책과 사육농가의 관심부족 등으로 사육두수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칡소 보존과 사육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종개량 및 증식을 통한 산업화기반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31일 울릉군청에서 울릉군, 축산단체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릉 칡소 지역특화사업 육성' 협약을 맺었다.

칡소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세로줄 무늬나 검은색 바탕에 흑갈색 세로줄 무늬가 몸 전체에 있는 소를 말하며 경주 출신 시인 박목월(19151978)의 동요 얼룩 송아지의 실제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한국 고유 품종으로 등재돼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칡소는 3900두 정도가 있으며 경북 도내에는 울릉도 230여두를 포함해 520두 정도를 사육중이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향후 10년이내 도내 전체 칡소 및 사육 농가를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해 사육두수를 5000두 이상으로 증식하겠다는 기본목표를 정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 정부가 추진 중인 희소한우 개량지원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총 6000만원을 확보, 칡소 개량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4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종축개량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칡소 모색 및 혈통조사를 추진중에 있다.

또 칡소의 유전적 다양성 확대와 개량을 위해 전국 도 단위 축산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칡소 씨수소 선발 및 정액교환을 실시해 오고 있다.

박노선 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가 그동안 축적해온 한우 육종·개량 기술을 바탕으로 칡소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개량과 증식을 가속화해 농가 새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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