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장 후보들은 6일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및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대구항공산업 발전 방안 기자회견 등을 소화한 뒤 북구 칠곡 수요시장, 함지공원 등 거리유세에 나선다.

임 후보는 "현충일을 맞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하는 이번 선거캠페인이 대구의 성숙한 정치문화로 자리 잡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오전 10시 대구 앞산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후 대구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오후에는 서구 평리동 보훈회관에서 열리는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한다.

권 후보는 "아직 컨디션이 온전치 못하지만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과 위훈을 추모하는 날인 만큼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는 오전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한 뒤 앞산 충혼탑 추념식에 참석했으며 이어 강정고령보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오후부터는 유승민 당 대표와 함께 반야월시장, 달서시장, 북구 칠곡 수요시장 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다.

김 후보는 "대구는 애국의 중심도시"라며 "대구시장이 돼서 대구의 명예를 더 높이고 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