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 할머니를 끈질긴 설득으로 생명을 구해낸 상주시 내서면 사무소 박경영(왼쪽)주무관이 장종근 상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던 한 할머니가 공무원의 발 빠른 조치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상주시 내서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박경영(31.여) 주무관,
박주무관은 지난8일 오후 4시 13분경 휴일을 맞아 개운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던중 수술 후유증으로 신병을 비관하고 저수지로 들어가는 A씨(65)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 A씨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끈질긴 설득과 심리적 안정을 시키면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A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상주경찰서는 박 주무관의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해 내서면사무소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장종근 상주경찰서장은 “침착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박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 주무관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복지업무에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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