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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청송,영양,울릉에 취사·난방 LPG 공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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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TANK 공급방식 조감도(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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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도시가스(LNG 액화천연가스)가 없는 경북 청송군과 영양, 울릉군에 취사·난방 등 생활에너지로 배관망을 설치해 LPG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수급이 어려운 이곳 3개 지역에 LPG(액화석유가스)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LNG 공급이 안되는 전국 13개 산간·도서지역 군()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배관 공사를 거쳐 가정용 LPG 가스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 그리고 울릉군은 각각 2019, 2020, 2021년부터 LPG 가스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3개 군의 LPG 공급은 읍 단위부터 시작, 차츰 면 단위로 공급 범위를 넓혀가게 된다.

각 지역의 배관망사업은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위탁, 추진하고 있다.

산간·도서지역 LPG배관망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50%, 도비와 군비 등 지방비 40%, 사용자 자부담 10%.

청송군 청송읍(1400세대)은 사업 1차년도인 201656억원을 투입, 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201884억원을 들여 LPG저장탱크 및 배관설치 작업을 마무리 한다.

영양군 영양읍 2796세대 LPG 공급을 위해서는 2018년 실시설계(868000만원)를 하고 2019년까지 저장탱크 및 배관설치 작업(90억원)을 끝내고 가스를 공급에 들어간다.

울릉군 울릉읍 3795세대에 대해서도 당초 2019년보다 늦은 2020년까지 저장탱크와 배관설치를 완료, 2021LPG 가스를 공급한다.

정부는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대체연료 공급이 어렵고 탱크로리 LNG공급방식대비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와 함께 안전수준을 도시가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경북 3개 군 지역 주민들은 서.남해 지역보다 LPG 공급이 늦은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우리나라 최서남해권 끝자락에 위치해 홍어잡이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LPG가스가 공급되는데 반해 3개 지역이 LPG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입을 모았다 .

신안군의 경우 지난20147월부터 이듬해 까지 46800만원을 들여 흑산면 심리마을 47가구에 소형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신안군은 같은해 7월 흑산 심리마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돼 현대종합에너지를 연료공급자로 선정후 LPG 배관망 시공 등을 거쳐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완성검사를 실시한 후 공급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004년 울릉군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LPG 가스 수입, 공급업체인 E1 실무자들을 울릉도에 초청 해 LPG 가스 공급관련 업무 타진을 했으나 해상 가스 수송 등 경제적 이유로 계획이 무산된바 있다.

섬 주민들은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이 사업의 추진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기를 원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시가스 미공급 낙후지역 에너지복지를 위해 LPG 가스공급에 나섰다.” “계획된 공급시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
배관망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가스 요금 수준으로 LPG가 공급된다. 난방용으로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던 가정에서도 취사 및 난방용으로 LPG가스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된다. 연료비도 아끼고 사용도 매우 편리해진다. 또 가스통이 사라져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안전성과 편리성도 가스통 대비 5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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