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술제가 13일 봉화 청소년센터에서 10일간의 일정으로 개막식을 가졌다.사진은 예술제 개막식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2017 경북예술제'가 13일 행복을 여는 산림휴양도시 경북 봉화’청소년센터에서 10일간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경북예술제는 (사)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병국)가 주최하고 문인협회등 8개 도 협회가 주관하며 매년 경북도와 개최지의 시·군 등이 후원하는 경북의 대표 예술행사다.
인기 탤런트 이영하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올 한해 경북의 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위상을 높인 11명에게 '제58회 경상북도문화상'과 '제18회 경북예술상'수상식을 가졌다.
경상북도문화상에는 조형예술부문 조용진(한국예총 경북연합회 부회장), 공연예술부문 이혜란(한국예총 영주지회장), 체육부문 황사흠(경북지체장애인협회 의성군지회장), 언론부문 강시일(대구일보 부장), 문화부문 이재업(유교문화보존회 이사장), 학술부문 임승환(한국복지사이버대학 부총장)씨 등 6명이 상을 받았다.
경북예술상은 대상에 김주완(前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장), 예술상에 조용환(한국사진작가협회 경산지부 자문위원), 김경숙(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 시분과위원장), 최인수(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자문위원), 특별상에 김중위(前환경부장관, 시인)씨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는 봉화군민회관 전시실에서 경북미술협회전과 경북문인 글과 그림전, 경북사협회원전 합동전시회가 열린다.
또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는 경북음악제, 경북국악인의 한마당, 경북팝스연주회, 경북무용페스티벌과 연극공연 ‘소나무 아래 잠들다’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져 깊어 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예술의 향기로 물들인다.
김장주 경븍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경북예술제가 많은 도민의 참여와 화합 속에서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의 고장인 경북의 자존과 미래를 지키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토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경북예술제가 봉화 군에서 개최되어 매우 뜻깊에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상북도와 봉화군의 예술 역량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예술제는 40여년 역사를 지닌 경북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경북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예술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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