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사진이 일상의 기록은 물론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됨에 따라 더욱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B612는 셀피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에 등장해 맞춤기능을 앞세우며 빠른 속도로 셀피앱 시장을 이끌어 왔다. 자연스러운 안면인식 스티커와 자동성형 기능을 제공해 셀피를 더욱 재미있게 찍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지난 연말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후방 카메라 촬영 시 사진에 동영상 배경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AR필터’를 선보였다. 연말연시에 소원을 날려보내는 풍등이나 산타클로스 필터를 통해 전세계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B612, 아시아 이어 남아메리카까지 확산
B612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문화권을 넘어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아메리카권의 이용자들에게도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문화권마다 선호하는 B612 기능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카메라앱’으로 자리잡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해 온 컬러필터에 대한 사용률이 높다. 다양한 카메라앱에 익숙한 중국 이용자들은 성형기능을 선호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피부색은 밝고 머리카락은 더욱 진하게 표현하는 스티커가 인기가 높다.
정창영 라인플러스 B612 리더는 “B612는 수만 개의 사진 앱과 경쟁하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반영해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트렌드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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