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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흐름의 창' 展 개최
4개 업주 모여 문화예술업종 협업 전시 및 공연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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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인근 문화예술인들이 연합해 문화의거리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색 전시와 공연을 펼친다.

24일 중구청에 따르면 현재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에서 문화예술업종을 운영중인 4명의 운영자들이 이날부터 28일까지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흐름의 창' 전을 개최한다.

문화의거리 '흐름의 창' 전은 중구청이 시행중인 문화예술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화, 서양화, 사진 및 설치미술, 음악 등 4개 업체가 함께 문화의거리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 16일 이들 4개 문화예술업체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심의를 벌여 이번 공연 행사비의 60% 범위에서 1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참여 업체는 지난해 5월 문화예술육성사업에 참여한 융복합문화예술공간 김C화실(대표 김언영)과 12월 참여한 창작공간 #뜰(대표 박선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참여한 대안공간 42(대표 정민수)과 색소폰 K뮤직(대표 김미정)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 김C화실과 창작공간 #뜰, 대안공간 42는 예술가 11인의 찾아가는 문화예술협업전을 선보인다.

김C화실에서는 김언영 화백을 비롯해 배자명, 천태자 화백이 참여해 6점의 한국화를, 창작공간 #뜰에서는 박선지 대표를 필두로 김필순, 김호태, 이수정, 안나연 등 5명의 화백이 참여해 서양화 10점을 전시한다.

대안공간 42의 정민수 대표와 이순남, 송은광 작가는 흐릿한 사진 등 6점의 사진과 설치미술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가 진행되는 상인들의 가게 외부는 물론, 문화의거리 일원의 11개 가게와의 협의를 통해 이들 가게의 창문에 전시되는 작품을 소형화 한 압축형 작품을 내걸어 문화의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 방침이다.

색소폰 K뮤직 김미정 대표와 단원들은 LeerooRi 팝스 앙상블 등과 함께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일원에서 '감성의 흐름속으로'라는 주제로 색소폰 연주 공연을 오후 6시부터 6시 50분까지 나흘간 이어간다.

이들 4개 업체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구청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함께 전시 등의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그간의 성과를 선보이고, 문화예술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구청의 관심과 지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노력으로 중구 문화의거리가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거리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와 공연을 통해 문화의거리가 한층 활성화되고,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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