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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 전 왕과 왕비가 거닐던 '신라탐방길' 경주명소로 재탄생

  • 5일 신라왕궁, 도당산, 남산을 연결하는 '남산 가는 길' 기념탐방
  • 기사입력 2016-11-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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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최양식 경주시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산터널 준공식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천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던 신라탐방길(남산가는 길)이 완공돼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 했다.

시는 5일 화백광장에서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산터널 준공식을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회 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히 열었다.

최양식 시장은 신라 탐방길 구간인 월정교에서 도당산 전망대(화백정)을 거쳐 도당산 터널(화백광장)까지 연장 1.0km를 함께 투어를 하면서 왕의 길 의미와 옛 신라인의 풍류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중간점 화백정은 면적 14.96㎡의 육각정자 형태로 왕과 왕비가 쉬어갔던 전설을 담았으며 화백광장은 4300㎡부지에 신라시대 나라의 중대사를 의논하는 귀족 회의제도 화백(和白)회 모습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잔디와 조경수 식재 등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신라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착공해 준공하게 됐으며 2006년부터 동부사적지 내 전통화원 조성, 삼릉 가는 길(8km, 2011년), 동남산 가는 길(7.8km, 2014년) 등 내년 상반기까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탐방로 등을 조성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제공한다.

화백광장에 올라서면 신라왕경을 비롯한 경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경주의 아름다운 운치를 만끽 할 수 있는 훌륭한 조망권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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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탐방길 노선도.(사진제공=경주시)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남산과 도당산을 연결하는 생태터널로 신라왕궁을 거쳐 남산으로 이어지는 신라시대 왕의 길을 재현한 것으로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힐링 코스로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당산 터널이 있는 서라벌대로는 경주·포항을 잇는 산업도로로 지난 1976년 개통으로 도로가 단절돼 현재까지 남산을 찾는 탐방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으나 40여년 만에 연결터널이 완공돼 남산의 생태계보존과 남산의 남북종주가 도당산으로 시작 또는 마무리 할 수 있어 탐방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터널은 아치형 간판 2400조각을 연결해 조립하고 그 위로 흙을 쌓아 올리는 공법으로 흙의 양은 15톤 덤프트럭 5000대 분량을 성토해 생태터널로 조성했다. 인근에는 최치원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상서장과 왕정골 절터, 오릉, 국립경주박물관, 나정, 삼릉 등 수많은 문화유적과 국보, 보물 등 694기가 있는 산 전체가 거대한 문화유산인 남산이 그 위용을 더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었던 길, 서라벌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신라탐방길(남산 가는 길)이 신라왕궁과 도당산, 남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코스로 단풍이 물들어가는 왕의 길을 가족, 연인과 함께 왕과 왕비가 돼 탐방을 함에 손색이 없는 힐링코스"라고 소개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