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애니랙티브(대표 임성현)는 자사가 개발한 전자칠판 '고터치'가 미국 킥스타터에서 9일 현재(현지 시간) 8만달러의 크라우드 펀딩을 기록해 순항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 3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이며, 펀딩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고터치는 앱과 디바이스로 구성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모바일 기기는 물론 TV, 컴퓨터 모니터, 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를 터치 스크린으로 전환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글씨, 그림, 채색, 선 등 다양한 표현은 물론 저장과 다자간 공유도 가능해 회의와 수업 시간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고터치는 3D 모션캡처 기술이 적용된 센서, 전자펜, 필터 등으로 구성됐다. 임성현 대표는 "센서와 디스플레이 기기는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인터넷을 통해 원거리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D 모션캡처 기술은 국내 특허출원 중으로, 향후 미국 등 해외 특허도 확보할 계획이다.

애니랙티브는 지난 201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서 VR·AR 등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터치는 이 회사의 첫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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