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컴퍼니는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회사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분사했다. 웹툰 플랫폼 사업을 넘어 웹툰 2차 저작물에 대한 투자, 공동제작, 글로벌 판권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향후 1,300여 개 파트너사를 보유한 포도트리의 콘텐츠 비즈니스 인프라와 다음웹툰의 강력한 IP(지적재산권)를 결합해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증된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광고 모델을 접목해 수익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웹툰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만들고 좋은 작품들을 다시 다음웹툰에서 서비스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한편, 다음웹툰 컴퍼니는 분사와 함께 신규 CI도 공개했다. 이는 만화와 영상에 사용되는 프레임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무한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웹툰의 확장성을 상징한다고 카카오 측은 밝혔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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