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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브이 라이브, 글로벌 팬 대상 동영상 자막제작 베타서비스 오픈
[헤럴드분당판교=황경민 인턴기자]글로벌 팬들이 한국의 라이브 동영상을 보면서 직접 자막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네이버의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V LIVE)는 글로벌 팬들이 언어 제한 없이 편리하고 재밌게 동영상 자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자막 에디터 서비스 ‘V Fansubs’를 제공키로 하고 베타 버전(http://subtitle.vlive.tv/)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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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V Fansubs’에 접속, 자신이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한 뒤 좋아하는 스타의 브이 라이브 영상을 보며 편리하게 자막을 제작할 수 있다. 브이 라이브는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언어의 자막을 확보하는 한편, 재밌고 톡톡 튀는 팬 자막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재미도 배가할 계획이다.

V Fansubs’는 여러 명의 팬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자막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며, 이후 팀 또는 개인별로 자신만의 자막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V Fansubs’를 통해 제작된 자막은 운영팀의 검수를 거쳐 참여 팬들의 닉네임과 함께 브이 라이브 웹페이지 및 모바일 V앱에 최종 노출된다,

브이 라이브는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자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영상 내 타임바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과 하나의 영상을 동시에 여러 명이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이용자들이 자막 번역 시 언어마다 타임 싱크를 새로 잡아야 하는 불편과 긴 영상의 자막을 홀로 모두 제작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까지 ‘V Fansubs’에 참여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터키, 폴란드, 아랍,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한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영상을 보다 많은 언어권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자막 제작자로 이름도 올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전언이다. 현재 팬들이 제작한 자막은 1,200여 편, 언어는 약 27가지에 이른다.

박선영 네이버 브이 라이브 이사는빅뱅, 방탄소년단, 엑소 등 브이 라이브 내 주요 채널의 경우 해외 팬 비율이 평균 80%에 달한다‘V Fansubs’ 오픈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스타의 콘텐츠를 언어 불편 없이 감상하고, 자신들만의 재밌는 자막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kmoli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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